"이낙연 패배, 극렬문빠 결정적 노릇"

지난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국민경선 선거인단 국민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국민경선 선거인단 국민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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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됐다가 사퇴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진보 진영이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극렬 문빠'를 원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레 이름으로 불리는 정치 세력이 있다. 나는 보통의 문재인 지지자와 분별하기 위해 극렬문빠라고 부른다"며 "극렬문빠가 포함된 원팀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낙연 캠프의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한다. 극렬문빠가 빠진 원팀이어야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정부 입장에서 '극렬문빠'를 제어하는 데에 소극적이었다며 "(그들은) 이재명에게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말을 하면 복날에 개 잡듯이 몰아쳤다. 이재명에게 욕을 하지 않으면 문재인편이 아니라고 우격다짐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극렬문빠는 선거 때마다 특정 정치인 지지를 선언하고 상대 정치인을 악마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세력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갈라치기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당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포토타임을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당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포토타임을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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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극렬문빠가 이낙연에 붙었다. 이낙연은 열렬한 지지 세력으로 여겼을 것"이라며 "이낙연이 극렬문빠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조건 반이재명을 외치다 보니 나중에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하나 다를 바가 없게 됐다. 이낙연의 패배에 극렬문빠가 결정적 노릇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판 안에서만 싸워야 한다. 정치판 안의 이슈만으로 논쟁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극렬문빠는 이 원칙을 어겼다. 상대에게 정치 생명만이 아니라 명예와 직업 생명까지 내놓으라고 공격을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자유당 정권 때의 정치깡패를 닮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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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문재인 지지자이다. 문재인에게 우호적인 사람임에도 그들 마음에 안 드는 게 조금 있다고 욕설을 하고 명예와 직업을 빼앗으려는 극렬문빠로는 문재인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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