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추진 천막투쟁 시작…이준석 "2016년 특검 동참해달라더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8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 특검을 추진하기 위한 천막 투쟁을 시작했다. 국회 본관 앞 계단 아래 설치된 천막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지키는 형태로 21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다수 모인 이날 출정식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압수수색을 하면 당장 드러날 것"이라며 특검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양심 있는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며 "정의를 바라는 민주당 내 의원들의 움직임이 들불처럼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헛된 기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낙연 후보 측은 어제 특검 움직임에 동참해달란 호소를 이간질로 치부했다. 스스로 과거 행동 부정하고 내로남불 하는 것"이라며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민주당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에 특검 협력을 요구한 것을 예로 들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는 간단한 구조"라면서 "공권력을 이용해서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부패 구조를 만들어 선량한 국민들의 돈을 갈취해간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성남시청은 압수수색을 하지 않나"면서 "압수수색을 안 하고 있는 이유는 이재명의 온갖 비리가 그대로 낱낱이 드러나기 때문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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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과 경기도청이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뭐가 두려워서 이재명이란 사람을 치외법권 지역에 놔두고 신주 단지 모시 듯 하느냐"며 비판했다. 또 "이 사건을 철저하게 진상 조사해서 여당, 야당, 권력, 실세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 해야 한다는 이 단순한 명제 위에 민주당은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끝까지 특검 쟁취를 위해 투쟁해나가겠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 그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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