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친 연희동 자택, 김만배 누나 거래 상식적이지 않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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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자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누나가 사들인 것과 관련해 당내 경쟁주자들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젯밤(28일)에는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 이건 이재명 게이트를 넘어 이젠 법조비리 게이트로 가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대장동 비리 주범들이 전직 최고위 검찰 간부들을 포섭해 비리 은닉의 울타리로 삼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라며 "그들이 검찰에 두터운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 현직 최고위 검찰 간부에게도 손을 뻗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합리적인 추론을 근거로 지난번 토론 때 대장동 개발 비리를 범정과(대검찰청 범죄정보)를 통해 보고받은 일이 있었는가를 (윤 전 총장에게) 추궁했고,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으로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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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 부친 소유였던 연희동 2층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친누나가 매수했다. 김명옥은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3호 소유주로 김만배와 남매 사이일 뿐만 아니라 동업자관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명옥이 왜 하필 2019년 4월 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자 차기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 부친의 단독주택을 매수하였을까. 급매물로 내놓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샀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와 윤 후보 사이에서 일어났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급매라도 31억원이 넘는 주택을 19억원에 매도하였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다운계약서 의혹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28일 윤 전 총장 부친이 2019년 4월 김명옥씨에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매각한 데 것과 관련해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 부친은 당시 김명옥씨에게 19억원에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주택의 시세는 33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뇌물 의혹과 함께 다운계약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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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 매수인 김씨는 당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라며 "김씨를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받았기 때문에 개인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당연히 몰랐다. 부친 건강 문제로 시세보다 싸게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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