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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주민 약속 반드시 지켜져야”

최종수정 2021.09.29 06:52 기사입력 2021.09.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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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에 주민 의사와는 달리 공공분양 등 추진...문화체육시설 전무… 주민설명회·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도 상충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5월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5월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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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9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 “주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27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주재한 후 “서울시는 송파구민들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가락동 162 일대)은 주택 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주민소통시설 및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공공개발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 40년 간 기피시설인 구치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올 3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지자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편의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기대해 왔다.

이에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지난 5월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동주택 용지에 민간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토지임대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 및 임대로 전환, 공공기여부지는 문화체육복합용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추진됐던 주민설명회,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도 상충한다.


또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송파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성동구치소 이적지 문화복합시설’과도 배치된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구의원들도 ‘성동구치소 이적지 공공분양·임대 전환추진 반대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 건의안’을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건의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비롯된다”며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를 다시 검토해 당초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송파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의 원안 이행을 위해 송파구민, 송파구의회와 힘을 모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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