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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수사(종합)

최종수정 2021.09.27 19:24 기사입력 2021.09.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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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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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하고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선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이재명 캠프의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뇌물 고발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에 각각 배당했다.

공공수사2부는 앞서 이재명 캠프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각각 맡고 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화천대유 등에 따르면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50억원이 정당하게 지급됐다는 입장이지만 통상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여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권을 중심으로 뇌물 의혹도 제기됐다.


곽씨는 전날 입장문에서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법상 국회의원은 고위공직자에 포함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오는 28일 공수처에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이 고발장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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