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장성군청 소속 공무원이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장성군 못재터널 인근 야산에서 장성군 간부 공무원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경찰 등이 발견했다.
A씨는 삶에 비관적인 통화 내용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겨 가족이 오후 7시 7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선산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발견 당시 소지품에서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가 발견됐으며 몸에 특이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무 중 취득한 전임 근무지 내 개발정보를 이용해 본인, 가족, 친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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