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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종전선언'은 최선의 징검다리…비핵화 모멘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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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든 이유와 관련, 청와대는 "(종전선언이) 비핵화에 이르는 여러 단계들을 추동해내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2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상태에서 그것(종전선언)이 저희가 갈 수 있는 최선의 징검다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1일(현지시간) 진행한 제76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강조한 것.


문 대통령의 임기가 8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사회자의 지적에는 "남북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은 어느 누구도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기가 얼마 남았든지 간에 관계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따박따박 해나가는 것이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에게 국가의 권력을 위임해주신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종전선언이 비핵화의 결과가 아니라 출발점이라고 전제하고 "여러 계기에 북한도 그런 걸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잘 이뤄져서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면 언제든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비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라고 하는 것은 모든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돼 있다"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력 개발'을 경고한 것과 관련, 사회자가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안이 종전선언 외에는 없는지를 묻자 "여러 가지 유인책은 있다. 한미간에 굳건한 동맹의 강화 측면에서 늘 함께 상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그런 상황에 대해선 한미간에 여러 수단들을 통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어버린 대화채널이 가동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안보의 문제 특성상 보안이 굉장히 중요시 되고, 그것은 우리만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로 보안 유지가 돼야 한다"며 "어느 날 갑자기 결과들이 나오는 걸 보면 전쟁 시에도 대화의 채널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정상 조우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 비핵화, 또 동북아 평화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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