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조성은 자백이 훅 들어오니 당황..말 그대로라면 박지원과 정치공작 공모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언론보도 날짜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하거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란 취지 발언에 대해 "갑작스러운 자백에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전날 조씨는 SBS 8뉴스에 출연해 "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아니면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이 9월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저가 원했던 거나 저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 그냥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편집인)가 '치자'고 결정했던 날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희석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13일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여기서 원장님은 누구일까요"라고 묻자 진행자는 "박지원 국정원장 얘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답했다.
윤 대변인은 "갑자기 뭐 자백을 한 건지 아니면 말이 헛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훅 들어오니까 해석을 해야 하는 저희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조씨 말 그대로라면 정치공작을 공모한 것"이라며 "(고발사주) 보도 이후에 검찰·공수처·법무부 이 트리오가 완벽하게 신속하게 움직인 이유가 뭔지도 잘 설명이 된다. 이 사건을 언론은 '고발사주 의혹'이라고 불렀지만 이런 상황이 된다면 이제는 '제보사주 의혹'이라고 불러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조씨가 인터뷰 말미에 박 원장하고 관계성은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지적하자 윤 대변인은 "의식의 흐름을 봐야 한다. 원장님이라는 단어가 결정적으로 남아있는데 내심의 자유가 누구나 있겠지만, 어떻게 말이 헛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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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원장과의 사전 공모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박 원장과는 어떤 요소에서라도 윤 후보에 대한 내용들을 상의하거나 (상의)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캠프는 온라인서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몰고가기식의 여론몰이 할 생각하지 마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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