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1.4만대 지원 연장…"취약계층 우선 지원"
9월 말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위한 보조금 접수 기간을 당초 8월말에서 9월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하절기, 코로나19 방역강화 등으로 보일러 교체가 감소함에 따라 신청 기간을 늘려 가을철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추가지원 물량은 친환경보일러 약1만4천대에 대한 보조금으로, 10년 이상 노후화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8월말까지 신청한 시민은 9월 중 보조금이 지급되고, 9월말까지 신청한 시민은 10월 중 지원된다.
올해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은 당초 75억 6000만원(3.7만대 분)으로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급증해 3월 말 예산 소진으로 사업을 조기 중단했다. 서울시는 7월 추경에서 시민들의 추가지원 요청 등을 반영해 7월 46억 9000만원(2.3만대분) 예산을 확보, 7월 14일부터 추가지원을 해왔다.
서울시는 연장된 기간에도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10년 이상 사용한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신청자가 초과될 경우, 후순위 신청자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와 비교해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 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1년 8월 현재 친환경 보일러 약 39만대를 보급했다. 이는 질소산화물(NOx) 781톤, 이산화탄소(CO2) 7만 5000 톤을 절감한 효과다. 또한 도시가스 3101만㎥를 절감한 양으로 5만 2000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과 별도로 SH공사가 관리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노후 보일러 조기교체 1만 3000대, 신축 등 의무화에 의한 설치 15만 6000대 등 16만 9000대를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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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기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에너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다”며 “노후화된 보일러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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