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해야할 듯"

지난 4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접십자병원에서 의료진이 경찰 공무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접십자병원에서 의료진이 경찰 공무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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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감처럼 매년 접종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어 다시 접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처럼 매년 가을에 예방접종을 해서 봄까지 예방되는 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6개월 이후에는 60~70%정도까지 떨어진다는 이스라엘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미국에서 요양원, 요양병원 대상의 예방 효과가 거의 50%까지 떨어진다는 보고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지금 맨 처음 접종했던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계시는 분들에 대한 접종도 조만간 다 해야 된다는 데이터가 쌓여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서의 자료들을 보면 특히 이스라엘 자료를 보면 6개월째부터 고위험군이나 고연령군의 돌파감염 사례도 그렇고 중증 예방 효과도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초기 접종했던 분들이 10월 되면 6개월에 다다른 분들이 생긴다. 그래서 10월 이후에 고위험군들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하는 게 현재 데이터로써는 맞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부스터샷 접종 주기에 대해 이 교수는 "그 부분은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아직 부스터샷을 맞으신 분들이 한두 달 정도밖에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항체의 지속 기간이라든지 예방 효과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계속 데이터를 낼 것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추후에 6개월마다 계속 갈 건지, 기간이 늘어날 건지는 연구를 기다려 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 교수는 "일단 요양병원분들이 예방 접종을 한 시기가 5개월, 6개월 지나가고 있고 이분들이 연령이 높은신 분들인 데다가 병원에 장기 입원되어 있는 분들이어서 여러 기저질환이 많고, 면역이나 이런 부분들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집단 시설이기 때문에 한번 확진자가 들어왔을 때 여러 번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어서 돌파감염이 그런 곳에서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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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4분기(10~12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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