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BOK이슈노트 -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한은 "기조적 물가, 경기회복 지속되며 점차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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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물가상승세가 일시적인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조적인 물가 오름세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BOK이슈노트 -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향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조적 물가 오름세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이 변동성이 높은 물가 교란요인을 제외한 6가지 '기조적 물가지표'를 점검한 결과, 평균적으로 기조적 물가지표는 지난해 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름세가 큰 폭 둔화했다가 올해 3월 이후 빠르게 확대됐다.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은 지난해 1월 1.4%에서 지난해 4월 0.6%로 급락했으나, 올해 3월엔 1.2%를 기록했고 7월에는 1.9%에 달했다. 올해 들어 기조적 물가지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기조적 물가지표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조적 물가지표는 교란요인의 영향이 제거돼 소비자물가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지속성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작년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평균적으로 0.4%포인트 높았던 반면, 올해 1~7월 중에는 0.5%포인트 낮은 모습이었다. 작년과 올해 물가지표를 보면 소비자물가 변동폭은 기조적 물가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이동원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최근의 기조적 물가흐름에 비춰볼 때, 물가상승압력은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러한 기조적 물가의 오름세 확대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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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는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향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조적 물가 오름세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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