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월 수정 경제전망

'코로나 영향 미미했나'…한은, '4%성장·취업자 20만명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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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치 4.0%로 유지

물가상승률 전망치 1.8%→2.1%

올해 취업자수 20만명, 내년 24만명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견실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취업자수는 20만명 늘 것으로 전망해 5월 전망치(14만명)보다 6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6일 '8월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5월 전망치와 동일한 4.0%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0%로 점쳤다. 한은은 "국내 경기는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겠으나 앞으로 백신접종 확대, 수출 호조 등으로 견실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


민간소비는 감염병 재확산의 영향으로 회복흐름이 주춤하고 있으나 향후 백신접종 확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효과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민간소비가 2.8%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 올해 연간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양호한 착공실적 등에 힘입어 지난해(-0.4%) 대비 플러스 전환(0.9%)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14.4% 늘어난 상품수출은 하반기에 4.1% 증가해 연간 기준으론 8.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상품수출은 주요국의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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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자수는 20만명, 내년 취업자수는 24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취업자수가 12만명 늘어난 가운데 하반기 취업자수는 27만명으로 증가수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는 있지만, 향후 백신접종이 늘어나고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본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대내외 수요회복에 따른 주요 산업의 업황개선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당분간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향후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서비스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2%를 넘어선 2.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전망치(1.8%)보다 0.3%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농축산물가격과 국제유가 오름세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수요측 물가상승압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은은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에너지 제외)은 지난 전망치인 1.2%를 유지했다.


한은은 "내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2% 이내로 낮아지겠으나, 근원물가는 경기회복세 지속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20억달러, 내년은 700억달러로 전망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4%대 중반을 기록하고, 내년엔 3%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앞으로 백신접종이 크게 확대되며 올해 4분기 이후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성장률을 전망했다. 세계 각국의 경우 백신접종 속도에 따라 국가별로 감염병 전개상황이 다를 것으로 봤다. 선진국에선 경제활동 제한이 상당부분 완화되는 반면, 신흥국은 감염병 확산세가 더디게 둔화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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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경제전망을 하면서 예상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5.7%,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은 4.2%였다. 세계교역 신장률은 올해 8.3%로 전제했고,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67달러로 전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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