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속 2만명 넘어서…검사수 적은 일요일에도 첫 돌파
기업 휴업 방안 등 검토 가능성 대두

지난 12일 도쿄 시부야역 앞 교차로에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2일 도쿄 시부야역 앞 교차로에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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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일본 정부가 기업들이 잠시 문을 닫는 방안까지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7시30분 기준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285명으로 집계됐다.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0% 넘게 급증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도쿄에서만 확진자 4392명이 발생했다. 주말이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은 일요일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30만6097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중증 환자는 1891명으로 10일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병상이 부족, 자택에서 요양하는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24명 늘어나 1만5651명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이미 현행 법률 상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인 긴급사태를 확대 적용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치지 않자 새로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 47개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지사회는 지난 20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중앙정부에 유동 인구를 줄일 조치로 '도시봉쇄(록다운)' 같은 강경 대책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염성이 크게 강화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긴급사태' 조치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명백해진 만큼 거리의 인파를 제한하는 도시봉쇄 등 강경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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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22일 NHK 시사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해 현행 법률 상 방역 대책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4~5월의 황금연휴를 활용해 기업이 휴무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던 점을 언급하며 기업에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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