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해 신고 100건 ‥ 지하차도 등 교통통제 16곳

경남, 도내 15개 지역 호우특보 ‥ 옹벽 붕괴 토사유실

아슬아슬한 공장 건물. 많은 비와 강풍이 몰아친 21일 오후 1시 47분께 경남 양산시 장기터2길 공단지대 옹벽 무너져내려 차량과 공장 일부를 토사가 덮쳤다.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아슬아슬한 공장 건물. 많은 비와 강풍이 몰아친 21일 오후 1시 47분께 경남 양산시 장기터2길 공단지대 옹벽 무너져내려 차량과 공장 일부를 토사가 덮쳤다.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21일 호우 특보가 발효된 부산과 경남에 폭우가 쏟아져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호우경보와 오전 11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북구에 116㎜의 많은 비가 내렸고, 사상구 111.5㎜, 금정구 98.2㎜, 부산진구 95㎜, 북부산 92㎜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경찰청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인명피해 1건, 도로침수 44건, 포트홀 등 도로 파손 9건, 신호등 고장 8건, 정전 등 기타 신고 39건 등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00건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차도 등 시내 16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남항대교 1곳만 해제돼 정상운행 중이다.


이날 오전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상도로,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정오부터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사상구 새벽로, 수관교, 금정구 영락굴다리, 구포시장 굴다리, 감전배수장 굴다리 등도 통행이 금지됐다.


부산 전역에 비 피해도 속출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께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낮 12시 27분께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해 B(68)씨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남구 우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가로수 전도 4건, 신호등 고장 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낙뢰로 인해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5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복합빌딩 10층 공사현장에서 알루미늄 거푸집이 강풍에 떨어져 2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피해 여성의 이마가 20cm가량 찢어졌다.


경남은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21일 오후 1시 30분 경남도내 15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양산과 남해·고성·거제·통영·김해·창원 등 7개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진주·사천·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 등 8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1·2단계를 발령했고, 악천후로 인해 여객선과 도선의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향후 저녁 6시까지 호우특보 지역 및 해안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한 비와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고성에는 153.3㎜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남해는 128.2㎜, 창원은 127.7㎜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와 강풍으로 토사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양산시 장기터2길 공단지역에서 옹벽이 무너져 공장과 차량 등을 토사가 덮쳤다.

AD

오후 1시 30분께는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도로가 침수돼 오후 2시 50분까지 차량이 통제됐다. 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배수로 점검 등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 20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