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주어진 광복이 아닙니다" 광복 76주년 기념, 서울시꿈새김판 시민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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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세 번째 서울꿈새김판을 23일 시민에게 공개한다. ‘독도’와 ‘광복군 군복’에 이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길 마지막 주제는 ‘동굴’이다.


꿈새김판에는 ‘거저 주어진 광복이 아닙니다. 국민이 위대한 대한민국, 더 강한 미래로 나아갑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어느 동굴의 벽 사진이 등장한다. 해당 동굴은 만주 길림성 왕청현 나자구 태평촌 신선동 산 중턱에 위치해있으며 태극기 그림은 물론 대한독립군 글귀와 이름이 쓰인 흔적이 고스란히 동굴 벽에 남아있다.

학계에 따르면 이 동굴은 1910년대 중반 항일 무장투쟁을 준비했던 나자구 사관학교(동림학교) 학생들이 은신한 곳으로 추정된다. 태극기 그림 바로 위쪽에 쓰인 독립군들의 이름은 ‘이준, 량희, 지승호, 장태호’이며 동림학교의 학생들일 가능성이 크다.


독립운동의 역사가 세계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꿈새김판은 9월 12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가을을 맞이하여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한 시민공모전 당선작 문안이 꿈새김판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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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지켜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헌신적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76년 전 광복이 거저 주어진 행운이 아니었듯 코로나19 확산세로 더욱 어려운 요즘 서울시민 모두가 스스로의 저력을 믿고 이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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