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나한테 무릎 꿇고 협조해야 하는 위치 될 것"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원희룡의 원팀캠프 데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저한테 무릎을 꿇고 큰 틀에서 제게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당대표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한 기자의 물음에 "턱도 없는 소리"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비판과 검증을 통해서 윤석열 총장이 갖고 있는 철학, 갖고 있는 준비 상태가 그리고 수권능력이 돼있는지에 대해 가장 강력한 비판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 안 된 초보자한테 대통령을 맡겨서 국민들이 불안 불안한 실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준석 대표와의 최근 녹취록 갈등에 대해선 "이 대표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고 더는 진실 공방을 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충돌했던 본질은 공정한 경선을 지켜야 한다는 저의 절박한 위기의식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황교익 인사 논란'도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조국 전 장관이 딸의 입학을 위해 아빠 찬스를 썼던 것처럼 이 지사는 경선에서 도지사로서의 예산, 인사권 등을 쓰며 지사 찬스를 남용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돼서 수만 명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게 됐을 때 국정농단을 어떻게 할지를 보여주는 예고 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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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를 찾은 원 전 지사는 사흘간 머물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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