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잘 나간다…심야 배달·픽업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던킨이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도입한 심야 배달, 픽업 서비스의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일 던킨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던킨이 ‘드라이브 픽업’을 통해 주문받은 건수는 전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드라이브 픽업은 모바일 선(先)주문 후 차량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다. 주문서 작성시 차량 정보(색상 및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도착 예정 시간을 설정한 뒤 매장별 지정 장소에 정차하면 된다.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착 알림’을 누르면 던킨 직원이 고객의 차량까지 제품을 전달해준다. 이는 주문, 결제, 제품 수령을 위해 이용자가 직접 차를 타고 길게 줄을 서야하는 기존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달라진 점으로,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재 던킨 시청역점, 선릉역점, 강남대로점 등 300여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던킨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도입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던킨은 코로나 시대에 급격히 늘어난 홈술·혼술족을 위한 심야 배달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바로고의 전체 배달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6.7% 증가해 1670만건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시간 배달 건수는 142% 증가했다.
던킨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 2월 ‘던킨 투나잇’과 24시간 배달·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던킨 투나잇은 ‘던킨만으로 충분해(Dunkin’ is Enough)’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배달·포장 특화 메뉴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킬바사 소시지 버거’, ‘내쉬빌 치킨버거’, ‘순살 치킨 텐더’, ‘떠먹는 떡볶이 도넛’ 등 총 5가지 세트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배달 전용 메뉴는 모두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다.
던킨은 배달 이용률이 높은 강남본점, 강북구청사거리점, 선릉역점, 상록수역점, 연신내점, 화곡역점 등 12개 매장에서 심야 배달·픽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한편 던킨의 올해 상반기 총매출은 이같은 비대면 서비스 강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던킨의 도넛 매출은 2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