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구소련계 국가들 안보 우려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과 군사훈련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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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의 세력확대를 경계하며 인접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탈레반의 도발에 대비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아프간 인접국가들에서는 최근 탈레반의 공습 강화로 대규모 피난행렬이 이어지며 치안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쇼이구 장관은 모스크바주 북서부 솔네츠노고르스크에서 열린 한 청년포럼행사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군은 탈레반의 도발을 무찌를 준비가 돼 있어야하며, 이것은 러시아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탈레반이 국경을 넘어 인접 영토를 공격하는 시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의 발언은 최근 탈레반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구소련계 국가들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경계심을 풀어선 안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군과 함께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까지 실시한 바 있다.


러시아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할 경우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 국내 정세까지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아프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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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전문가인 안드레이 카잔체프는 이날 자국의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위원회(RIAC)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조되는 불안정성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심각한 안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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