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전체회의 열고 호선 선출
부위원장에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상임위원은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
국민의힘 박대출, 페이스북서 날선 비판

9일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새 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선출됐다. 사진은 정연주 신임 방심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9일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새 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선출됐다. 사진은 정연주 신임 방심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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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새 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선출됐다. 야당 측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나머지 2인이 이날 공식 취임하면서 9인 체제도 본격 출범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9일 오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호선으로 정연주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이, 상임위원은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이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나머지 방심위원들도 출석했다.

정연주 신임 위원장은 "방심위 출범까지 6개월 공백으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된 데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정치적 공방과 불확실성, 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저에 대한 비판을 경청하고 이를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뿌리"라면서도 "이 같은 자유 아래 책임지지 않은 채 거짓과 편파 등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서는 방송통신법령 등에 기반에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주저함 없이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기 방심위는 지난 6일 총 9인의 대통령 위촉 위원으로 구성되는 5기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23일 7인이 위촉된 데 국회 과방위에서 김우석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와 이상휘 세명대학교 교수 등 2인을 위촉했다.


방심위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인,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추천한 3인을 포함해 대통령이 9인을 위촉한다.


5기 방심위는 법정 소관 직무인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비롯해, 6개월 넘는 기간 산적해 있는 방송·통신 및 디지털성범죄정보 심의 안건 등의 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7월 말 현재 방송 심의는 9600여건, 통심심의는 15만2537건이 쌓여있는 상태다.


다만, 대통령 추천 인사인 정연주 방심위원의 신임 위원장 선출 결정에 야당 측에선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야당 측은 정연주 신임 위원장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6개여월 간 야당 추천 인사를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5기 방심위 출범이 지연된 이유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방심위원장 선출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역시 '어방정(어차피 방심위원장은 정연주)'이 맞았다"며 "방심위가 오늘 위원장에 정연주씨를 선출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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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편향의 아이콘 정씨가 방송 공정성을 심의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시즌2'나 다름 없다"며 "제2의 생태탕 보도를 부추기고, 제2의 김어준 나오라고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냐. 정씨가 방심위에 있는 게 불공정이고 비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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