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돌파감염’ 확인, 요양병원 51명 누적 … 부산 90명 확진, 4단계 돌입
22일까지 부산 7개 해수욕장 폐쇄
지난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면서 8월 22일까지 부산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에서 9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은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오전 59명 등 총 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접촉자 69명 중 21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고, 15명은 지인 전파, 13명은 직장동료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환자 44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51명으로 늘었다.
41명의 환자 중 39명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중 3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했고 나머지 2명은 화이자를 접종했다. 종사자 5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돌파감염이 이뤄졌다.
접종자들은 대부분 3월에 1차 접종을 했고 5∼6월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의 환기가 제한된 상황에서 폭염으로 에어컨을 가동했고 최초 확진자가 증상 발생 이후 진단을 받기까지 날짜가 지연되면서 바이러스 노출도 길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병원 최초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로 가족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수영구 시장에서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6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94명에 대한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시장 건물로 회 판매점과 채소 등 식품 판매점이 함께 있는 곳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도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문자 8명, 접촉자 5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47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3명 등 62명으로 늘었다.
연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연쇄감염으로 5명이 확진됐다. 현재 이용자 3명, 접촉자 14명이 감염됐다.
부산진구의 한 보험 관련 기관에서는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직원 12명과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920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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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0일부터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로 들어가고 시내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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