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대 온라인 사기 조직 총책, 인터폴과 공조로 잡았다
총 피해규모 5600여 명·56억원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해외로 도피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조직 총책이 국내로 송환됐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혐의 등으로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수배된 피의자 3명을 지난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경찰청은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약 7년간 국내 온라인 중고장터를 중심으로 위조 신분증·사업자등록증 등을 이용해 물품사기 범행을 지속한 범죄단체 조직원 30명을 검거하고 해외 도피 중인 10명에 대해 수배한 바 있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 중에는 당시 사기 범죄단체의 총책으로 지목된 3명 중 2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총책으로 지목된 피의자들은 지난 2014년경부터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직원들을 모집해 범행 수법을 전수하는 한편, 가상자산 등을 통해 세탁한 범죄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분배 받는 등 범행 계획과 실행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에 송환된 3명을 포함해 올해 해외 도피 조직원 총 4명을 검거·구속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여죄를 계속 추적해 당초 확인된 피해 규모보다 피해자 600여명, 피해액 7억여원 상당을 추가로 밝혀내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총 피해 규모는 피해자 5600여 명, 피해액 56억여 원에 달한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조직적 사기 범행이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악덕 범죄인만큼 국내외 관계기관들과 공조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과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회수할 방침이다”며 “온라인 상거래의 비대면 특징을 악용한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매 전 상품이나 판매자 정보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등 온라인 물품사기 예방수칙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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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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