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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조폭 사진' 공방에, 박용진 "저질스럽게 싸워" 비판

최종수정 2021.08.06 11:18 기사입력 2021.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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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문흥식 전 5·18 구속자부상자회장./사진=이낙연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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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조직폭력배'(조폭) 사진을 두고 '친분설'을 제기하는 등 네거티브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서로 간 흠집내기용 폭로전이 이어지자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저질스럽게 싸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4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이 지사와 어떤 관계냐"며 이 전 대표가 광주 지역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자부상자회장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문 전 회장은 지난 6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재개발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현재 해외 도피 중인 인물이다.

정 공보단장은 이어 "이 지사랑 사진 찍은 이 사람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 두 사람이 다정히 손을 잡은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물었다. 앞서 이 지사 측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이 전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무슨 관계냐"고 물은 것에 대해 맞대응 한 것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사진=이재명캠프 현근택 대변인 페이스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사진=이재명캠프 현근택 대변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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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지사 측 현근택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작년 11월 문흥식 회장 등 광주민주화운동 3개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사진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이유가 있었다"며 "당연히 문 회장이 '광주 폭력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현 대변인은 이어 이 전 대표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 참매를 마친 뒤 문 전 회장과 이야기 나누는 사진 5장을 추가로 공개하며 역공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가 두 차례나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과 함께 한 이유가 무엇인가. 두 사람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했다.

두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자, 박용진 의원은 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 핵심 당원 간담회에서 "미래를 두고 싸움하는 게 아니라 저질스럽게 싸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이런 일 가지고 싸우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며 "아직 후보끼리는 선을 안 넘었다. 관련자들 문책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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