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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한 줄 알았는데 … 지방공무원 시험 불합격 확인 후 고3생 극단 선택

최종수정 2021.07.28 18:47 기사입력 2021.07.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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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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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줄 알았던 10대 응시생이 뒤에 불합격된 사실을 알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일어났다.


부산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공무원 시험을 시행했고 합격자 확인 과정에서 불합격자에게도 ‘합격 축하’ 문구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지난 26일 최종 탈락했다.


이 시험은 특성화고 출신 고3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시설직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28일 경찰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군은 자신의 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합격 축하’ 문구를 봤지만 최종적으로는 불합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 교육청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 때 10분가량 불합격자들이 성적을 조회할 때 ‘합격’으로 오인받는 오류 문구를 띄웠다. 교육청 측은 오류를 발견하고 온라인 채용시스템 내 고시공고란을 다시 정정했다.


유족 측은 이 시험에서 탈락한 학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가 뜨게 만든 행정 실수가 A군을 낙담하게 만든 원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A군 유족은 장례를 치르다 28일 오전 2시께 부산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뒤 귀가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합격자 명단 자체는 오류가 없었지만, 해당 명단 하단에 각 응시생이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합격자에게도 10여분간 오류 메시지가 떠 있었다”고 설명했다.


A군은 공고 당일 시 교육청을 방문한 뒤 “행정 실수”라는 설명을 듣고 귀가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선발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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