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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이베이 이어 스타벅스까지 … 정용진의 거침없는 M&A 행보

최종수정 2021.07.27 19:30 기사입력 2021.07.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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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넘나드는 공격적 투자 … "코로나 사태 위기 속 기회 모색"
스타벅스 브랜드 파워 바탕으로 계열사 협업 마케팅 이어갈 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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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에 이어 이베이코리아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까지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을 넘나 들며 올 들어 투자금액만 4조원을 웃돈다.


신세계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4742억원에 추가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이 완료되면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기존 50%에서 67.5%로 늘어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사이렌 오더(원격 주문)', '드라이브 스루' 등의 방식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매출이 1조9284억원, 영업이익은 1644억원에 달했다.


신세계그룹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스타벅스의 국내 사업권을 공고히 하게 된 만큼 그룹 계열사와 협업 마케팅 등 시너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에도 SSG랜더스와 스타벅스를 접목한 굿즈를 선보이는 협업 마케팅을 여러 차례 시도해 왔다.


이번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확보는 신세계그룹의 사업 영역 확대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000억원에 인수해 SSG랜더스로 탈바꿈한 데 이어 W컨셉(2650억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3조4400억원)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번 스타벅스코리아까지 더하면 올해 들어서만 M&A에 약 4조2800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의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에는 위기를 기회 삼아 유통 최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M&A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리한 M&A로 인한 자금 부담이나 재무구조 악화 등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점포 매각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수조원대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관계자는 "지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 때에도 밝혔듯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부동산 중심의 그룹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마련된 자금으로 미래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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