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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지지기반 다지는 윤석열…안보 행보 나선 최재형

최종수정 2021.07.27 11:25 기사입력 2021.07.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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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초읽기 윤석열 부산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뒤 부산지역 의원과 오찬
최재형, UN군 화장터 찾아
실향민 만나 간담회 갖기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심 경청’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에 이어 야권 핵심 지지기반을 다지는 모양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한국전쟁 휴전일을 맞아 UN군 화장터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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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 17일 광주, 20일 대구를 찾은 데 이어 27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일정에서 윤 전 총장은 지역 민심 청취는 물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도 강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공원 참배도 진행했다. 오후에는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오찬, 자갈치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윤 전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입당 등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늦지 않게 결단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결론 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입당과 상관없이 민심 경청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입당한다고 해서 외연 확장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다"면서 "상식에 기반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것은 어느 정당이 되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위원장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뵙기로 했다"면서 "휴가 가신 모양인데 다녀오면 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 인사들을 선거캠프에 영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누가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지 잘 모른다"면서 "넓게 추천을 받아서 하다 보니 그런 인연도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 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 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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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은 전날 단 하루 만에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금을 완료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전체 후원자 수는 2만1279명으로, 이 중 94.7%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로 집계됐다.

반면 최 전 원장은 ‘안보’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 경기 연천에 위치한 UN군 화장터를 방문했다. 이날은 한국전쟁 휴전일이자 UN군 참전의 날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피땀 흘린 이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의미를 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남북 통신 연락선이 13개월만에 복원된 것과 관련해 "남북간의 돌발적인 오해에 의한 충돌을 막기 위해 남북 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부여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비판하며 "평화는 말로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의지와 실력이 있어야 지켜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실향민들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듣는 데 집중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한국전쟁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세계인의 공동 대응"이라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보 태세를 튼튼히 갖춰야 한다는 의미에서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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