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18명을 기록했다. 주말에 검사 수가 줄어드는 등의 이른바 '주말 효과'로 6일 만에 1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 발생 이래 첫 월요일 1300명대 확진자로 여전히 확산세가 거센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318명 늘어난 19만1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64명, 해외유입 5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59%인 749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339명(26.8%), 경기 343명(27.1%), 인천 67명(5.3%)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15명으로 전날 546명 대비 다소 줄었지만 확진자 발생 비중은 40.7%로 4차 대유행 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지역 별로는 ▲부산 83명 ▲대구 60명 ▲광주 17명 ▲대전 71명 ▲울산 3명 ▲세종 5명 ▲강원 28명 ▲충북 31명 ▲충남 6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21명 ▲경남 75명 ▲제주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4명이 나왔다. 이 중 21명은 검역 과정에서, 33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29명이고 외국인은 25명이다. 국가 별로는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3명은 내국인, 12명은 외국인이었다.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전날 하루 총 검사 건수는 6만769건이다. 휴일 영향으로 주중 대비 검사 건수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만4415건의 검사가 진행돼 신규 확진자 197명이 확인됐고,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7355명이 검사를 받아 23명이 확진됐다.
만 55∼5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1492명이 신규 접종을 받았다. 이에 따른 1차 누적 접종자는 1689만312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9%다. 이들 모두 화이자 백신을 신규 접종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얀센은 신규 접종자가 없었다.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57명 늘어난 685만8656명이다. 2차 접종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4%다. AZ 백신 1차 접종자 중에서는 54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만으로도 3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374만307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이틀 간 485건이 늘어 11만879건으로 집계됐다. AZ 50건, 화이자 336건, 얀센 4건, 모더나 95건이 신고됐다. 이에 따른 누적 이상반응 신고율은 AZ 0.67%, 화이자 0.26%, 얀센 0.66%, 모더나 0.82%다.
신규 신고 사례 중에서는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일반 이상반응사례가 47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가 11건 추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다,
이달 들어 진행되고 있는 1차 AZ - 2차 화이자 교차 접종과 관련해서는 이틀 간 총 80건의 이상반응이 추가돼 누적 2164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이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율은 0.25%다. 추가 신고된 이상반응은 모두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돼 집계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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