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델타 쇼크 진정, 다시 실적장세…국내 증시도 반등할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쇼크로 출렁한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3대 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62%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1.57%와 1.52% 상승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보단 기업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도 코로나 쇼크가 옅어지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 속에도 공포심리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에서 실적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애플이 실적 개선 기대가 확산되며 2.60% 강세를 보였고, IBM도 실적을 견인할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관련 기업들인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약세폭을 키웠던 금융과 산업재, 여행, 레저 업종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MSCI한국지수 ETF는 1/50%, MSCI 신흥지수 ETF는 0.32% 상승했다. 코스피는 0.5% 안팎 상승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증시가 코로나 이슈에서 실적 시즌으로 전환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이슈가 완전 해소되지 않아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미진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있는 반면에 대표적인 위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3만 달러가 재차 붕괴됐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의 상반된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물가 급등과 경기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중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3만 달러를 하회하는 현상을 본격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위험자산 가격 조정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 배경에는 중국의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와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디지털 통화(디지털 달러)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불활실성이 커진 탓이다. 경기 사이클은 정책효과 약화, 물가 압력 및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이며 혁신기술과 관련된 투자 및 경제 정상화 등에 힘입은 슈퍼사이클이 경기확장 사이클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 미국 국채 금리 급락이 미국 등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리스크를 선반영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더블딥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는 생각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벤치마크를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국내 주식 벤치마크 불일치를 해소하고 운용 절차에 있어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벤치마크의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기금 내 국내 주식 운용 방식은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으로 나뉜다. 벤치마크도 두 종류며 개편안을 통해 유니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 직접운용은 기존 코스피200에 코스피내 50종목이 추가되는 NPS-KR250(가칭)으로 개편된다. 위탁운용은 기존 코스피와 코스닥100에서 코스피+코스닥150으로 바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4월 말 기준 기금 내 국내 주식 금액은 178조원이다. 이 중 직접운용은 52%, 위탁운용은 48% 비중이다. 위탁운용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KOSPI가 연초 이후 12.5% 상승해 기금내 국내 주식 비중이 올라가 연기금은 코스피 비중을 줄였지만 코스닥은 순매수했다. 정부는 연초 연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범위 다변화 계획을 발표했다. 포트폴리오내 코스닥과 중소형주 비중 확대가 기대됐다.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기관에서 벤치마크 개편에 나서면서 기존 벤치마크에 해당되지 않았던 중형주로의 투
자 유니버스가 확대가 기대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