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체류 선수 2명 확진
美 테니스 선수,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권 박탈
호주 ABC "이대로라면 폐막시에는 하루 확진자 2400명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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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도쿄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에는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 중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선수까지 나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강조하는 ‘안전·안심 대회’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테니스 선수 코코 가우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가우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건 늘 꿈이었다"며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너무 실망스럽다"고 썼다.


도쿄올림픽 선수단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나흘 남겨둔 올림픽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8일에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체류중인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외국에서 온 관계자가 선수촌 투숙객 중 첫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추가로 선수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선수위원이 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 중 처음으로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바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발표한 올림픽 참여 인원의 일일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대회관계자 5명, 언론관계자 2명, 선수 2명, 조직위 위탁업무 직원 1명이다. 이달 1일 이후 올림픽 관련 확진자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축한 6명의 선수와 2명의 지원팀 등 8명이 자가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어느 종목의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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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가 총리가 강조하는 ‘안전·안심대회’ 역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7~18일 양일간 아사히신문이 전화통화를 통해 실시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찬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 반대가 55%, 찬성이 33%로 나타났다. 이어 스가 총리가 강조하는 ‘안전·안심 대회’를 할 수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68%, 할 수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새 3%포인트 더 떨어지면서 31%로 주저앉았다.


뉴욕타임스(NTY)는 "지난 며칠 동안 선수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본에서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해 서구 국가에 비해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BBC 역시 "일본 인구의 80% 이상이 대회 연기 또는 중단을 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지만, 대회 중단을 할 수 있는건 IOC 뿐"이라고 보도했다.


호주ABC 방송은 "올림픽 개회를 앞둔 도쿄가 곤경에 빠졌다"며 "지금 같은 수준으로 간다면 폐회식(8월 8일)이 열릴 땐 도쿄 확진자가 하루에 24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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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일 일본 도쿄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8명으로 닷새째 10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전역의 신규확진자는 총 3100여명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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