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코스피…美파월 발언 앞두고 관망세
실적 시즌 기대감 주효…美파월 의장 의회 출석에 촉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15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할 발언을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7% 떨어진 3259.41을 기록했다. 3270.09로 약보합 개장 이후 장 초반 전날 대비 0.64% 떨어진 3250.45까지 내려갔지만 소폭 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둔 만큼 관망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적 시즌의 기대감이 주효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두고 파월 의장이 어떻게 발언할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미 하원 금융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위의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비교해 미국 경기진단에 대한 달라진 언급이나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해 발언할지 주목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6억원, 186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여전히 하락 업종이 다수였다. 운수창고(-1.31%), 의료정밀(-0.99%), 건설업(-0.98%), 증권(-0.90%)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철강·금속(0.81%), 음식료품(0.54%) 등은 올랐다 .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5% 떨어진 1042.71을 나타냈다. 전날 대비 0.02% 오른 1043.50으로 출발한 이후 1038.68까지 밀렸지만 다시 반등했다. 한 연구원은 "대외 환경보다는 대내 환경에 더 영향을 받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축소된 분위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뉴딜 펀드 투자 확대를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기조연설에서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4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코스피와 반대로 상승한 업종이 다소 더 많았다. 정보기기(1.30%), IT부품(0.91%), 음식료·담배(0.86%), 일반전기전자(0.76%) 등의 순서로 상승폭이 컸다. 방송서비스(-1.61%), 출판·매체복제(-1.55%), 통신방송서비스(-1.36%) 등은 떨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