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인도 펀드'.. 꺼내보니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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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 송광호씨는 최근 인도 지역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놀라 5년 전 가입했던 인도 펀드 계좌를 열었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간 수익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노다지’로 변해 있던 것이다. 그는 이를 팔아 여름 휴가 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인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중소형포커스 펀드는 지난 5년간 누적 수익률 160.12%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78.65%, 6개월간 수익률은 36.24%에 달한다.

이 펀드보다는 수익이 낮지만 삼성자산운용의 인디아 펀드(2)도 지난 5년 간 110.1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61.99%, 6개월 간은25.3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금 펀드, 상장지수펀드 등을 제외한 15개 인도 주식형 펀드의 지난 1년 간 평균 수익률은 58.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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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델타 변이가 처음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현지 유력 매체인 타임즈 오브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9일의 경우 5일 평균 40만2716명이 확진자로 판정받는 등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달 13일 현재 5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252명으로 줄면서 확산 국면은 진정된 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측은 "확진자 수의 감소, 백신 접종 확대, 인도 중앙은행의 4% 수준의 최저 기준금리 유지, 정부의 30억루피(46억2000만원) 상당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인해 증시 부양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인 5만3000선을 넘어섰다. 13일 종가는 5만2769.73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4만1000선에 있던 증시가 2만7000선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지난해 7월 3만7000선까지 올라서더니, 올해 1월에는 4만6000선까지 치솟았다. 증시 활황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증권 계좌는 1070만개가 새로 생겼다. 지난해 증시 전체 계좌 수는 2800만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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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물가 불안을 이유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증시 부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 추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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