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사라진 수요일, 역대 최다 확진
나흘만에 경신… 수도권 다시 1000명대
비수도권 '원정 유흥' 등 풍선효과 확산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발생하며 최다 기록을 경신한 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발생하며 최다 기록을 경신한 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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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61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1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동시에 비수도권으로도 급속히 확산하자 비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단계를 한층 강화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615명 늘어난 17만191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1378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한 지 나흘 만에 237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68명, 해외유입 47명이다. 주말에 진단검사 수가 다소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117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지난 10일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다소 줄어드는 듯 보였던 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75%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문제는 확산세가 거센 만큼 지금보다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주(7월4~1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24다. 당국은 앞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유행에서 관측됐던 1.71 수준으로 올라설 경우 이달 하순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615명을 기록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615명을 기록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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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 최고 강도인 4단계가 적용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는 저강도 조치가 이뤄지면서 ‘원정 유흥’ 등의 풍선효과가 잇따르면서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차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7일 178명에서 이날 389명으로 1주일 새 두 배 넘게 뛰었다.


당국은 15일부터 비수도권에도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현재 1단계가 적용 중인 광주·대구·울산·경남·강원이 새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충북은 14일부터 2단계로 선제 격상했고, 충남·대전·부산·제주는 이미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당국은 세종·전북·전남·경북에 대해 아직 확산세가 크지 않다고 보고 현행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2단계 격상 기준의 절반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 외에 별도의 추가적 방역 조치를 적용한다.


사적모임의 경우 세종(1단계), 대전·충북(2단계)은 4인까지, 울산·제주(2단계)는 6인까지, 경북·전북·전남(1단계)는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는 사적 모임 인원제한이 없고, 2단계는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이에 더해 대전·세종·광주·부산·경남 등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예외 등의 인센티브를 중단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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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수도권 학교들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오는 25일까지 수도권 유·초·중·고, 특수·각종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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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예비군 소집훈련도 취소된다. 대상자는 예비군 1~6년 차인 180여만명으로, 모두 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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