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아마존 순매수 최다
지수 관련 ETF에도 관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하반기 들어 기술주와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와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었다. 이 기간 5447만달러(약 627억원)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아마존을 4267만달러로 많이 순매수했으며 이밖에 페이스북(3736만달러), MS(3675만달러), 카니발(2902만달러), 로블록스(2659만달러), 소파이(2191만달러), 엔비디아(1664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라 기술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알파벳, 아마존, MS, 애플은 나란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주가가 같은 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아마존이 1% 하락 마감하면서 나머지 세 종목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서학개미들은 지수 관련 ETF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TANDARD & POORS DEPOSITORY RECEIPTS (SPDR’S)’를 4111만달러 순매수해 알파벳과 아마존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INVSC QQQ S1’도 3232만달러 순매수했다. S&P500은 올들어 16%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은 14%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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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학개미들의 최애주로 꼽혔던 테슬라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테슬라를 5611만달러 순매도했다. 서학개미의 테슬라에 대한 애정은 올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부진하면서 빠르게 식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순매수 1위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는 지난 5월에는 2위로 내려앉았고 6월에는 35위까지 떨어졌다. 5월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8080만달러였고 6월에는 1276만달러로 급감했으며 이달에는 매도로 돌아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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