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쥴리'면 어떠냐"…정청래 "尹, Family Yuji도 힘들 것"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쥴리' 논란과 관련해 "과거 쥴리였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난 유지(Yuji)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의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윤석열은 '탈원전'보다 '탈처가'가 더 시급하고 윤석열 부인은 쥴리(Juli)보다 유지(Yuji)가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은 대선은 커녕 이러다간 Family Yuji도 힘들 것 같다"고 비꼬았다.
정 의원이 언급한 '유지'는 윤 전 총장 부인 김 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파문이 일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이나 권력남용 등 공적으로 문제 되는 사안이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나 그 배우자라면 응당 검증받아야 한다"면서도 "배우자의 과거의 사생활이나 직업의 귀천까지도 검증의 대상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신분제 사회가 아니다. 일자무식한 자라도, 재산이 한 푼도 없어도 그럴싸한 직업이 없어도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하면 대통령도 되고 영부인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야권 대권주자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에 대한 검증이 뜨겁다. 그런데 그 배우자의 과거 사생활과 직업에 대해서도 온갖 풍문이 떠돈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라며 "오죽 답답했으면 스스로 인터뷰를 자처했을까 싶다. 그런데 대통령 부인의 자격이 되는 직업이 따로 있었나. 그 풍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런 게 얘깃거리가 되고 해명 인터뷰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발적 질문을 하나 던지자면, 과거 쥴리였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그것이 각자의 의견은 있을지언정 내놓고 방송에서 공인들이 왈가왈부할 대통령 가족의 자격요건이라도 되나. 그것이 진정 우리 헌법의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앞서 윤 전 총장 부인 김 씨는 '쥴리'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가 막힌 얘기"라며 "내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