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대권도전하려면 김종인에게 매달려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개표방송 때 후보 옆자리 계실 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대권에 도전하려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또 향후 대선 국면에서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으로 돌아와 역할을 할 것이란 다소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이 대표는 9일 CBS 라디오에 나와 "대한민국 정치 좌장 역할을 하는 분 중에 정무와 정책이 둘 다 되는 분은 얼마 안 된다"고 김 전 위원장을 표현하며 "윤 전 총장같이 대권에 야심이 있는 분이라면 (김 전 위원장에게)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아직 견고하니까 앞으로 국민이 더 적극적인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며 "그랬을 때 조력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미 김 전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 생각에 (김 전 위원장은)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뒤에 개표방송에서 후보 옆자리에 계실 분"이라며 "어떤 역할이든지 후보 옆 또는 옆 옆 정도에 계실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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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 후 여야 인사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만날 필요가 없다'며 다소 부정적 의견을 반복해 피력하고 있다. 8일 윤 전 총장을 만났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이튿날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을 찾아뵙는 일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윤 전 총장에게) 물었더니, 먼저 뵀어야 하는데 여러 사정이 겹쳤다고 하고 곧 찾아뵙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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