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승 병원장 유화 작품 기증, 성경필사본 전시, 테너 초청 공연

오경승 병원장(가운데)과 송호준 작가(맨 오른쪽) 등이 고신대병원에서 열린 '회복' 행사에 참석했다. 뒤편 그림이 오 병원장의 기증 작품이다.

오경승 병원장(가운데)과 송호준 작가(맨 오른쪽) 등이 고신대병원에서 열린 '회복' 행사에 참석했다. 뒤편 그림이 오 병원장의 기증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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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학 병원장은 얼마전 ‘회복’이라는 미술작품을 구입했다. 작품을 병원 내 암센터 로비에 전시해 환자와 가족들이 감상하기를 바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 병원 중앙로비에서 ‘회복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오경승 병원장이 직접 구입한 ‘회복(RECOVERY)’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장기려기념 암센터에 기증하고 로비에 전시했다.


‘회복’은 송호준 화백의 작품이다. 송 화백의 깊이 있는 작품세계는 부산지역 여러 병원에 걸려 있다. 환우에게 힐링을 선물하는 데는 그의 작품이 인기다.

이번 오 병원장이 3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그림은 200호 크기의 대형 유화작품이다. 그는 2013년 해운대 달맞이에서 미술관식 갤러리로 개관해 2019년 원도심인 보수동으로 이전 개관한 갤러리 H에 작품을 수소문했다.


좋은 작품이고 좋은 공간에 걸 만한 작품. 힐링과 치유와 공감을 주는 작품을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오 병원장의 요청을 듣고 갤러리 H 측은 송 화백을 소개했다.


그 작품이 병원에서 가장 넓은 장기려기념 암센터 공간에서 환자들을 마주하게 됐다.


이날 중앙로비 입구에선 병원 개원 70주년을 맞아 1900여 교직원들이 직접 쓴 성경필사본 제본 내용을 전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성경필사본 행사를 기획한 김영대 원목실장은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고, 교직원의 신앙을 회복하고, 복음병원의 비전을 회복하는 의미로, 전 교직원이 정성으로 성경 전권을 필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개원 70주년을 맞아 사랑의 실천으로 희망을 주고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 회복을 소망한다는 뜻을 머금었다.


2부는 성악가 테너 김지호 씨가 출연해 음악회를 선물했다. 김지호 씨는 부산 출신의 성악가로 젊은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후 노래를 통한 소통을 결심하고 힘겹게 경성대 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독일 쾰른음대에서 공부를 이어가며 ‘투란도트’ 등 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들과 입원한 환우들에게 음악과 미술작품을 선물해 기쁘다”며 “개원 70주년을 맞아 병원 설립이념을 회복하고 모든 이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고신대병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인 스마트 에코병원 건립을 위해 건축사사무소 메종과 에코델타시티 해양치유 건축을 위한 협약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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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6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치료하기 위해 영도 천막병원에서 시작됐다. 초대 병원장 장기려 박사의 무소유와 박애 정신을 실천하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난 지방 사립대 병원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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