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중동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 지지"
바이든, 내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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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동을 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 안 할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프탈리 베네트 신임 총리와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달 초 퇴임 예정인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팀과 나는 이미 이달 출범한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곧 백악관에서 베네트 총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동의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이스라엘의 합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선 "이란은 내 재임 기간에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복원하기 위해 이란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독일 등 6개국 및 유럽연합(EU) 등 당사국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같은 협정 복원 노력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오히려 허용할 것이라며 핵협정 복원 시도를 반대해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억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이 전날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역의 친이란 민병대 주둔지를 공습한 데 대해선 최근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인 아이언돔의 미사일 보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언돔 미사일은 지난달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교전에서 대부분 소진됐다.


이날 회동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로마 회동 직후 진행됐다. 라피드 장관 역시 이스라엘 연정 구성을 주도한 핵심 인사로써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과 관련해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라피드 장관도 블링컨 장관과의 만남에서 이란핵협정 복원에 대한 이스라엘 측 우려를 전달했으며 이에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긴밀한 협력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으로 리블린 대통령은 내달 퇴임을 앞두고 미국 대통령과의 마지막 회담을 가지게 됐다. 이스라엘의 대통령은 실권이 거의 없는 상징적 국가원수로, 주로 총선 후 연정 구성 등 업무를 관장한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3일 의회 투표를 통해 새 연립정부가 출범해 최장수 총리였던 베냐민 네타냐후가 물러나고 베네트 신임 총리가 정부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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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미국 당국자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베네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내달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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