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얀마 평화사진전 참석…"저도 한때 5·18민주화운동 비난" 반성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며 자신도 한 때 언론의 왜곡보도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난한 적이 있었다고 반성했다.
이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미얀마의 투쟁이 결실을 맺기를'이라는 글을 통해 "민주주의는 역사상 존재해 온 정치체계 중 가장 사람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며 "미얀마 군부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담고 있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정당하게 선출된 정부를 뒤엎으며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에 맞선 미얀마 국민의 투쟁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한국의 한 시인은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지,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지를 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은 언론의 왜곡보도로 인해 폭동으로 오인되었고 저 역시 부끄럽게도 비난에 동참했지만, 역사적 진실은 결국 드러나는 법"이라며 "엄혹한 시절을 견디고 끝내 민주주의를 쟁취한 대한민국의 경험이 미얀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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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아울러 "오늘 경기아트센터에서 미얀마 평화사진전이 개막했다"며 "미얀마의 평화로운 모습과 폭압 받는 시위 현장이 모두 담겨 있는 만큼 모쪼록 경기도민들도 미얀마의 현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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