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개발 착공…생산유발효과 2.4조
민간개발·분양방식 최초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규고용 6500명, 생산유발 효과 2조4000억원 규모의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개발사업이 착공한다.
해양수산부는 민간개발·분양방식 최초로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항만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다. 그동안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에서 배후단지를 개발한 후 토지를 민간에게 임대하는 공공개발·임대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민간이 토지소유권을 취득할 수가 없어 항만배후단지에 대규모 제조·물류시설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내외 제조·물류기업 등 실사용자 중심으로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항만법을 개정, 민간이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개발·분양방식은 정부 입장에선 재정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재정당국과의 협의 등에 소요되는 행정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보다 신속하게 항만배후단지를 조성, 수요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에선 토지의 사적소유가 가능함에 따라 임대기간 연장 및 토지 사용 후 원상복구 등의 임차계약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배후단지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번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정부 재정지원금 없이 민간자본 2128억원이 올해 6월부터 오는 2025년 6월까지 4년에 걸쳐 투입된다.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71만1000㎡, 업무·편의시설 10만5000, 공공시설 31만9000㎡ 등 총 113만5000㎡ 규모의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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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6500여 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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