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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특별법’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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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73년의 피맺힌 한을, 20년의 국회 장벽을 우리가 함께 넘었다”

‘여순사건특별법’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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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여수를 넘어 전남·북, 경남 도민들의 73년 피맺힌 한을 풀어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여순사건특별법」)이 2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를 마침내 통과했다.


“73년의 피맺힌 한을, 20년의 국회 장벽을, 마침내 우리가 함께 넘었다”고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제사법위원회)은 소회를 밝혔다.

소 의원은 지난 16일 ‘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직후부터 민주당 지도부와 박주민 법사위 간사를 비롯한 법사위원들을 만나 “6월 국회 안에 통과시키지 못하면 여러 정치 일정과 사정에 따라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꼭 통과를 시켜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윤한홍 의원을 직접 찾아가 호소한 것을 비롯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에게 일일이 친전을 전달하며 ‘여순사건특별법’의 당위성을 설명과 함께 설득에 나섰다.


소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직후 감정에 북받쳐 떨리는 목소리로 “어젯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오늘은 제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서 터질 것 같다”고 밝히며“그동안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준 이규종 유족연합회장과 박소정 시민단체 대표, 그리고 여순사건 유족회, 전남 동부권 의원들, 이낙연 전 대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서영교 행안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그리고 여야 법사위 위원들까지 형용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야당 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행안위에 이어 법사위를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통과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히면서 “오늘 우리가 만들어 낸 이 결정은 훗날 갈등과 이념을 넘어서 하나가 된 대한민국을 만든 의미있는 결실로 평가받을 것이다.” 고 강조하며 “단 한걸음 앞으로 남은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여순사건특별법’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상정과 의결을 예상하고 있다.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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