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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韓 금융기관 첫 2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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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건실한 신인도 확인
수요 몰려 발행 규모 5억달러 늘려
수은, 올해 총 110억달러 외화조달 계획

수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韓 금융기관 첫 2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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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7억5000만달러, 5년 6개월 만기 7억5000만달러, 20년 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트리플 트랜치 구조의 고정금리채다. 발행금리는 미국의 3년, 5년, 20년 만기 국채금리에 각각 0.20%포인트, 0.35%포인트, 0.5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더해졌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에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20년 만기 장기물이 포함됐다. 그간 수은이 발행한 장기물의 만기는 최대 10년이었다.


수은 관계자는 “20년 만기 장기물 채권 공모발행 성공은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한국경제와 수은에 대한 건실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은은 20년 만기 채권의 성공적 발행으로 장단기에 걸친 수익률 곡선(채권 만기와 금리 간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및 차입 금리 산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을 완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기업이 10년 이상의 장기 금융을 요구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할 경우 수은이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산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날 글로벌본드의 발행 규모도 당초 목표인 15억달러의 3.6배에 달하는 54억달러에 상당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20억달러까지 확대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수출시장이 선방해 상대적으로 건실한 한국경제 기초체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수은은 올해 총 110억달러 규모의 외화조달을 목표로 차입수단을 다변화하고 우량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외채 조달에 노력할 방침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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