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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창원시장,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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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통영·거제 시장이 옥포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철회'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미지출처=거제시]

경남 창원·통영·거제 시장이 옥포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철회'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미지출처=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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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24일 옥포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장들은 “수년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 거제·통영·창원은 조선산업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공동체 모두가 강력한 의지와 상생의 정책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최근 1조원이 넘는 해양플랜트 수주 계약과 LNG 컨테이너선 6척을 성사했다”며 “매각을 발표때와는 상황이 달라져 이제는 대우조선을 제대로 평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이대로 매각된다면 일감은 현대중공업에 집중되고, 인력감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다”며 “그뿐만 아니라 EU 결합심사 과정 중에 불거진 LNG선 시장점유율 제한을 통한 조건부 승인은 조선산업 구조 개편을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라는 정부의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매각은 공정거래법의 목적에도 부합되지 않고, 이미 한 번 연장됐던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또 다시 연장한다는 것은 매각을 억지로 성사시키기 위한 명분 찾기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지역의 고통만 연장하는 일이 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공정위는 EU의 눈치 보기라는 오명을 벗고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먼저 나서서 불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 노력과 세계 선박 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다시 살펴 대우조선의 매각을 철회하고, 반드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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