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표절 논란 휘말린 정세균 '틱톡 독도 영상'…누리꾼 "그게 틱톡 문화"

최종수정 2021.06.19 05:00 기사입력 2021.06.19 05:00

댓글쓰기

정세균 전 총리, 지난 16일 '틱톡'에 독도 영상 게재
일각서 과거 올라온 한 영상과 유사하다는 지적
1020 세대 주축인 틱톡, 독특한 '챌린지' 문화 있어
특정 인기 영상 복제하며 점차 확산하는 방식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독도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틱톡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독도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틱톡 캡처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어? 이 영상 어디서 봤는데."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정 전 총리가 영상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앱) '틱톡'에 게재한 독도 홍보용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올라온 한 영상과 비슷하다"며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정 전 총리는 독도 영상을 올리면서 별다른 원본 출처를 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오해일 뿐이며, "영상 복제는 틱톡 문화의 일부"라는 반박이 나온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정 전 총리는 일상복, 마술사, 카우보이, 정장, 래퍼 등 다양한 복장을 선보이다가 막바지에 이르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다.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메시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표절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한 사람이 여러 의상을 순식간에 갈아입는다는 편집 콘셉트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정 전 총리의 영상은 캐나다 틱톡 계정 '레스트페페(restepepe)'가 게재한 영상과 유사하다. 국내에는 '틱톡 고수 서양 할머니'로 알려진 영상으로, 한 노인이 다양한 복장을 순식간에 갈아입는다는 내용이다. 배경이 된 방의 구도, 선보이는 의상 순서 또한 정 전 총리의 영상과 비슷하다.

정 전 총리 영상과 유사한 콘셉트로 내용이 진행되는 캐나다 '레스트페페(restepepe)' 계정의 틱톡 영상 / 사진=틱톡 캡처

정 전 총리 영상과 유사한 콘셉트로 내용이 진행되는 캐나다 '레스트페페(restepepe)' 계정의 틱톡 영상 / 사진=틱톡 캡처

썝蹂몃낫湲 븘씠肄


레스트페페는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기획한 계정으로, 현지 언론 '라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노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허락 없이 똑같은 구도와 콘셉트를 베낀 영상이면 사실상 표절 아니냐", "정 전 총리는 출처도 표기하지 않았다", "동의는 얻었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표절 의혹이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틱톡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인기 있는 영상을 따라하거나 패러디하는 사람이 늘면서 점점 유명해지는 게 틱톡식 놀이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들에게는 이른바 '챌린지'라는 문화가 있다.


특정 영상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를 따라한 영상을 만들어 게재하는데 이같은 과정을 '챌린지'라고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가수 지코의 곡 '서머 헤이트(Summer hate)'는 챌린지를 통해 주목 받으며 틱톡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1020 세대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은 최근 국내외 정치인들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앤드루 양은 앞서 지난 2019년 틱톡에 자신의 댄스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TODAY 주요뉴스 "소유진과 스킨십 하나" 질문에 백종원 "나 몇년 됐지…" "소유진과 스킨십 하나" 질문에 백종원 "나 몇...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