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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최종수정 2021.06.18 14:17 기사입력 2021.06.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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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아산공장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친환경·생산성 향상·품질관리 구현
전자부품에서 헬스케어로 체질개선

충남 아산 외곽에 위치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 공장 전경. 사진제공 = 드림텍

충남 아산 외곽에 위치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 공장 전경. 사진제공 = 드림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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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남)=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드림텍은 10년 전 핵심 사업 분야인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제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며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지난해엔 하노이 근교 박닌성의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공단인 VSIP공단에 연면적 2만2420㎡ 규모의 3공장을 지었다. 2011년 세운 1공장(1만8910㎡)과 2공장(4만6260㎡)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축구장 면적의 12배가 넘는 9만㎡에 육박한다.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로 매출 정체가 예상되자 최근엔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모듈, 헬스케어 분야인 무선심전도 패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거점은 주요 협력사인 삼성전자, 현대차 공장과 가까운 충남 아산시에 있다. 아산공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다. 공장 지붕(1만3000㎡ 규모)에는 1.5MW/h 용량의 태양광 모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이 공장에서 발생하고 사용되는 에너지는 모두 내부 관제실을 통해 원격 제어된다.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부터 공장에서 사용되는 전력, 냉·난방, 조명, 공조 등 각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는 에너지관리통합 플랫폼을 통해 수집돼 실시간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2018년 4개로 분산 운영되던 국내 생산라인을 이곳 아산 스마트공장으로 통합한 드림텍은 설계단계부터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공장을 설계했다.


충남 아산 소재 드림텍 공장의 4000평 규모의 지붕에는 1.5MW/h 용량의 태양광 모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사진제공 = 드림텍

충남 아산 소재 드림텍 공장의 4000평 규모의 지붕에는 1.5MW/h 용량의 태양광 모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사진제공 = 드림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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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ESG경영 앞장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사인 드림텍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공장은 협력사의 까다롭고 정교한 요구를 맞추는 과정에서 친환경적 에너지효율과 생산성 향상·품질관리 솔루션을 한 번에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공장 운영을 총괄하는 이창호 드림텍 제조실장은 "공장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조공정 변경과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환경으로의 전환, 에너지와 시설 관리비용 절감을 목표로 디자인했다"며 "제조라인의 확장성과 개방성, 호환성을 통해 고객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공장에는 양산 공정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생산과 고객사 긴급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 라인이 갖춰져 있다. 공장 내 생산 라인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표면 실장 기술) 파트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자동 납땜 로봇에서 나온 인쇄회로기판(PCB)을 검수하고 있었다. 생산 라인에서는 드림텍의 신규 사업인 스마트 의료기기 모듈 생산이 한창이다.


의료기기 산업 도전은 험난했다. 초기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량의 수요발생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찾아 여기에 드림텍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생산에 적용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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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패치·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이날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제품은 가슴에 부착하는 무선 심전도 패치 ‘1A’와 ‘1Ax’였다. 이 패치를 환자에게 부착하면 심전도와 심박 수, 체온과 호흡수 등 환자의 신체데이터를 수집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제공한다. 함께 생산되는 패치 '카데아 솔로'는 부착 시 부정맥 진단율이 96.6%에 달해 화제가 됐다. 드림텍은 올 1월 글로벌 의료기업인 스트라이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산공장에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도 만든다. 이 센서는 인공슬관절치환수술 시 관절 위치와 근육 밸런스를 체크해 수술 성공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패치와 센서는 주로 미국과 인도 등 해외로 수출된다.


드림텍은 바이오센서 제품을 기반으로 향후 병원에서 환자 관리를 위해 도입하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과 타 지역, 외부 환자도 진료할 수 있는 원격 의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4곳(미국 카디악인사이트, 이스라엘 센시프리·펄스앤모어, 프랑스 엡실론)에 투자하며 기술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아산공장을 거점으로 전자부품제조에서 헬스케어로의 체질개선에 나선 드림텍은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체인식과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부문의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BHC부문 매출은 올 1분기 6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8.5%를 차지했다. 이 실장은 "올해 아산공장 내 헬스케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진단용 ‘전자코 솔루션’, 수술 후 웨어러블기기 개발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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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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