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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화장품 절반서 발암물질 다량 검출"

최종수정 2021.06.16 09:37 기사입력 2021.06.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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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파운데이션 등서 PFAS 다량 검출
WP "PFAS 노출 코로나19 감염시 예후 나빠"

"美화장품 절반서 발암물질 다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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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북미 지역에 판매되는 화장품의 52%에서 암, 생식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다량 함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노터데임대 연구팀은 북미 지역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231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PFAS가 다량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서를 환경과학과 기술 레터스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제품군 중 82%에서 가장 높은 수치의 PFAS가 검출됐고, 파운데이션(63%)과 립스틱(62%)에서도 PFAS가 검출됐다.


환경 워킹 그룹의 데이비드 앤드류는 "화장품 산업에 PFAS 오염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PFAS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특정 암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불임 위험, 갑상선 질환 및 면역 기능 약화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FAS에 노출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시 예후가 나쁘다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의 연구 보고가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피부과 교수인 위트니 보위 박사는 "PFAS가 눈과 입술 등 얇고 섬세한 점막에서 더 쉽게 흡수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로레알, 클리니크, 메이블린, 에스티로더, 스매시박스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조사대상으로 했으나, 어느 브랜드의 제품에서 PFAS가 검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제품이 라벨의 주요 성분에 PFAS가 포함됐다는 안내문구 등을 표기하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 연방정부와 의회에서 PFAS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상원 초당파그룹은 PFAS를 화장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 의회는 PFAS와 관련한 전국적인 음용수 기준 제정도 고려 중이다.


미 환경보호청(EPA) 역시 PFAS 사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준비 중이다. 리처드 불루멘털 상원의원은 "PFAS에 관해서는 좋은 것도 안전한 것도 없다"면서 "이 화학물질은 사람들이 매일 같이 자신의 얼굴에 바르는 숨겨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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