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찰 "택배노조 집회 주최자 사법처리…수차례 경고에도 집회 강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시법·감염병예방법 등 위반 사례 수사 착수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택배노조가 15일 대규모 집회에 돌입했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2차 사회적 합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조원 5천여 명이 1박 2일 동안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의도공원에서 택배노조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택배노조가 15일 대규모 집회에 돌입했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2차 사회적 합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조원 5천여 명이 1박 2일 동안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의도공원에서 택배노조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집회와 관련한 위법 행위에 대해 수사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배노조 집회 주최자·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엄정히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택배노조 집회와 관련해 "다수 인원 집결 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음을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노조가 집회를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능수사과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집회 현장에서의 위법 사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택배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이날부터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집회는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최종회의 재개에 맞춰 진행됐다. 택배노조는 지난 8일 택배 기사 과로 문제를 둘러싼 2차 합의가 불발되자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사회적 합의 기구는 지난 1월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분류작업 인력 규모와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저하 문제의 해결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