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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연회비 안아까워…보복소비에 '프리미엄 카드' 인기(종합)

최종수정 2021.06.11 16:13 기사입력 2021.06.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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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호텔 등 특화혜택 탑재
MZ세대 겨냥 신상품 쏟아져

30만원 연회비 안아까워…보복소비에 '프리미엄 카드'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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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연회비가 수 십 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카드들이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올해 들어 명품 구입, 호텔 숙박 등 보복소비로 분출되면서다. 특히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카드사들도 이들은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상품과 리뉴얼버전으로 출시된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는 현재까지 9종이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와 '신한카드 라베' 2종을 새로 선보였고, 현대카드 역시 기존 퍼플카드의 리뉴얼버전인 '더 퍼플 오제'와 3년만의 프리미엄 신상품인 '더 핑크'를 출시했다. 삼성·롯데·우리카드도 기존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재구성해 내놓거나 한정판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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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카드, 명품·호텔 등에 특화…디자인도 메탈소재로 차별화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카드들은 명품, 호텔, 골프 등 특화혜택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플레이트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현대카드가 지난달 말 선보인 더 핑크는 연회비 15만원에 전국 모든 백화점과 주요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결제 금액의 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핑크 전용 M포인트는 바우처로 1대1 비율로 전환해 신세계상품권 등으로 최대 50만원까지 교환 가능하다. 쇼핑특화 혜택 덕에 시장 반응도 뜨겁다. 1년 만에 3만장 발급된 '더 그린'과 비슷한 속도로 발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 말 출시된 메리어트 신한카드는 현재까지 약 6500장이 발급됐다. 국내 첫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인 이 카드는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 어디서든 사용가능한 1회 무료 숙박권과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가 26만7000원이지만 호텔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를 위한 엘리트 숙박 실적 제공으로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역시 글로벌 프리미엄카드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연회비가 최소 30만원이지만 올 4~5월 발급량이 전년 4~5월 대비 500% 증가했으며 특히 한정판인 로즈골드 에디션이 인기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호텔, 백화점, 해외 할인 혜택 등을 탑재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3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롯데백화점 플렉스카드'가 카드 출시 5개월 만에 4000장 정도 발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브랜드까지 적립혜택을 주면서 MZ세대의 선호가 높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몽블랑과 협업해 한정판 '플렉스카드 몽블랑에디션'도 시장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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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승인액 3개월 연속 상승세…보복소비 영향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출시와 인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억눌렸던 소비가 명품구입과 호텔 숙박 등 보복소비로 분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카드승인액이 올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승인액은 올해 1월 1.9% 역성장이후 2월 8.9%, 3월 20.5%, 4월 18.3%로 두 달 연속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등에서 카드 소비가 급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 달째 기준치인 100을 넘기며 낙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명품 포인트 적립과 호텔·골프장 할인 등을 담은 프리미엄 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인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을 타깃으로 혜택을 담은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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