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급락에 따른 기계적 반등
美국채 금리 하락 등 투자 심리 개선 영향도
선물·옵션 만기 겹치는 '네 마녀의 날'…외국인 선물 동향 주시 필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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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장초반 다소 주춤했던 코스피가 다시금 322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한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우려 완화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인 만큼 외국인 선물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전 11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 오른 3227.30를 기록했다. 3216.94으로 강보합 개장 이후 장 초반 3210.31까지 내려갔지만 반등해 3220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원, 18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5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오후 급격한 하락세에 대한 기계적 반등과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통화정책과 미국 국채 입찰 열기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1.47%대 초반까지 하락했다"며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테이퍼링 시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인 만큼 외국인 선물 향방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과 달리 상승한 업종이 다수였다. 서비스업(2.50%), 의료정밀(1.65%), 통신업(1.52%) 등의 순서로 상승폭이 컸다. 은행(-1.36%), 기계(-1.31%), 건설업(-0.98%) 등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0.94% 오른 988.01을 나타내고 있다. 979.52로 강보합 개장 이후 완만히 상승 중이다.


코스피와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49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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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0.1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기기(2.28%), 제약(1.64%), 소프트웨어(1.63%) 등의 순서로 상승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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