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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尹 장모 '봐주기 수사' 의심…장모 의혹에 한없이 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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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질의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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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 "장모 의혹에는 한없이 관대한 윤석열, 이것이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가"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는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무려 22억 9천여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국민건강보험 재원을 편취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동업자라 할 수 있는 3명은 이미 2015년에 최고 징역 4년까지 엄벌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모 최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재판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형법상 범죄 성립 여부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책임 면제 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조차 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인 수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재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단순히 돈을 빌려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봐주기 수사'가 의심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직 수행 당시였던 3월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직 수행 당시였던 3월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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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렇게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고, 바로 몇 달 전까지 검찰총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문제가 있다"며 "검찰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직전 검찰총장이 외친다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언론의 윤 전 총장 관련 보도에 대해서 "특정 언론이 (윤 전 총장에 대해) AI처럼 스스로 반박 기사를 대신해준다"며 "언론의 적극적인 서비스가 눈에 띈다.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 있는 언론이 아니라면 다른 정당 후보들에도 같은 수준의 '친절한 서비스'를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야당 의원들에게 "장모가 사기를 당하기는 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할 마음도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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