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주저하는 분들께 도움 됐으면"…곳곳에서 '백신 후기' 공유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지난 27일부터 3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일명 '노쇼 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백신을 접종한 후 후기를 작성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29일 지역 주민들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쇼 백신 예약을 통해 지난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힌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백신 접종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한다"며 후기를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후기에 따르면 A씨는 전화로 노쇼 백신 예약을 진행했으며, 접종 당일 간단한 진료 상담을 받은 후 곧바로 좌측 어깨 부위에 주사를 맞았다. 그는 "주사할 때는 전혀 아프지 않았고 마음만 후련해졌다"며 접종 당시 소감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자세한 후기도 작성해 올렸다. 그는 "접종 직후~3시간 사이에는 잠을 잘 못 잔 것처럼 좌측 어깨에 통증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며 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접종한 지 7시간이 지난 후 주사 맞은 부위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근육통이 느껴졌고, 그 강도가 심해져 욱신거리긴 했으나 "백신 맞고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라는 말에 겁은 나지 않았다"며 "타이레놀 2알 복용하니 별 이상 없이 통증은 가라앉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접종 후 20~24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니 열은 없는데 온몸이 욱신욱신 아프고 몸살 온 것처럼 느껴졌다"며 "바로 타이레놀 3알을 복용하고 좀 더 누워있으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일상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도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으로 인한 증상은 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마다 나타나는 증상에 차이는 있겠지만 (직접 1차 접종을 경험해본 결과) 몸살 앓는 정도로,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물론 조심은 해야겠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된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세한 후기 글 감사하다", "얼른 백신 맞고 싶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맞을까 말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맞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신을 먼저 접종한 누리꾼들의 후기를 찾아보며 백신 관련 정보에 대한 갈증과 불안을 해소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후기는 게시자의 주관적인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잘못된 의료 정보가 포함될 우려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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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등을 통해 질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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