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순 씨, 6년째 11명 체육학부 학생에 ‘작은 기부’

훈훈한 나눔소식 올해 교수가 대학본부에 알려

신라대 최승복 대외협력실장(왼쪽)이 28일 부산 한일라이온스 관계자로부터 김점순 전 회장의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신라대 최승복 대외협력실장(왼쪽)이 28일 부산 한일라이온스 관계자로부터 김점순 전 회장의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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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해마다 100만원씩 낸 것이 올해 어느덧 6년이 됐다.


이 80대 여성은 5년 전 한 대학생을 돕고 싶어 신라대에 선뜻 내민 손을 지금까지 접지 않았다.

신라대에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하고 있는 이는 김점순(87) 전 한일라이온스클럽 회장이다.


김 전 회장과 신라대의 인연은 같은 클럽 회원을 통해 우연히 시작됐다.

2016년 체육학부 한 학생의 사정을 듣고 신라대에 후원을 시작한 것이 한명 두명 인연을 더해 올해까지 왔다. 모두 11명이다.


소리 없이 조용히 내밀었던 김 전 회장의 손길은 점차 소식이 돼 입과 귀를 타고 온기를 전했다. 도움받던 학생이 속한 체육학부 교수가 이 소식을 대학본부에 알렸다.


신라대는 지난 28일 낮 12시 60주년기념관 총장접견실에서 ‘따뜻한 손님’을 기다렸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김 전 회장은 대신해서 한일라이온스 관계자를 보냈다.


한일라이온스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해하신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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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최승복 대외협력실장은 “김 전 회장의 따뜻한 마음은 거울로 삼아 본받아야 할 일”이라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대학도 노력해 돕겠다”고 답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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